영어해석: 영어읽기와 영어듣기 - 번역가, 통역가가 되려나?

☞ 먼저 생각해 보기 목록보기   ☞ 모두 열기 모두 닫기 ?
한글은 ~가 ~를 ~한다.
영어는 ~가 ~한다 ~를 과 같이 어순이 다르다.
어순이 다른 영어를 한글 어순에 맞추어 번역하려고, 앞뒤로 왔다갔다 하는 것을 몸에 익히고 있는데, 이것이 효과적인가?

말하는 외국인에게, 왔다갔다 번역좀 해야하니 잠시 멈추어 달라고 할 작정이라면 모르겠지만... 방송을 녹화해서, 일시정지 버튼을 눌러가면서 시청할 작정이라면 모르겠지만 ...... 그렇지 않다면, 영어 어순을 따라가면서 낱말덩이(어구) 단위로 어감(뜻과 느낌)만 잡아채는 편이 낫지 않을까?
우리말로 반듯하게 번역하는 것은 나중에 번역가가 되려거든 그 때가서 해도 될터이고... 그렇게 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다.

예를 들어 보자. 상대방이
I            => 라고 말하면, I[아이: 나는]까지만 어감을 잡고, 이어서
met        => 까지 나오면, met[메트: 만났다]라는 어감을 잡고, 이어서
a           => 까지 나오면, a[어:한] 뒤에 무언가 따라올 것을 가리키는 어감을 잡고
web site => 까지 나오면, web site[웹사이트]라는 어감을 잡고, 이어서
very       => 까지 나오면, very[베리: 아주]라는 어감을 잡고, 이어서
good      => 까지 나오면, good[굳: 좋은]이란 어감을 잡고, 이어서
for         => 까지 나오면, for[포:하는데]뒤에 보탬이 되는 무엇이 따라올 것이라는어감을 잡고,
learning => 까지 나오면, learning[러언닝:배우는것]이란 어감을 잡고, 이어서
English  => 까지 나오면, English[잉글리쉬: 영어]라는 어감을 잡고,....

아래의, 영어의 어순대로 늘어놓은 우리말을 집중해서, 또박또박 읽어보자. 절대로 왔다갔다 하지말고,

나는
알게됐다

웹사이트를
아주
좋아
익히는데
공부를
영어

전혀 이해가 안되는가?
우리말로 이런 연습을, 몇날 며칠이 아니라 단지 몇번만 해보면, 누구나 능숙히 알아듣게 된다.
영어가 목적이 아닌, 의사소통의 수단이라면, 그리고 번역가나 통역가가 되려는 것이 아니라면, 읽을 때나, 들을 때나, 그 어감을 알아차리면 충분하지 그 이상 무엇이 필요한가.

영문을 놓고
문법용어로 설명을 해가면서, 앞뒤로 왔다갔다하는 훈련을 몇년씩 하다보니, 영문은 영문이고, 왔다갔다 하면서, 한글 순서대로 맞춰놓고, 그러고 난 후라야 무슨 말인지 알아듣게 된다. 그러는 과정에서,
어감은 사라지고, 상대방의 이야기는 벌써 저만치 지나갔고...

하나하나의 낱말은 고유한 어감을 가지고 있다.
그런 어감을 익히지 않았기 때문에, 들어도 또는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못알아 듣는 것이지,
어순이 달라서 못 알아듣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