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방법: 영어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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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이 없다면 ?!
한글이 우수함에도,
우리가 처한 현실상 한글만을 앞세울 수가 없으니 부득이 영어공부에 힘을 쓸 수밖에 없다. 그렇다 하더라도 한글이 없다면, 어떻게 될지를 한 번쯤은 꼭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다.

■영어로 말하며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온 나라가 온통 영어에 짓눌려 있지만, 실제로 생활에서 또는 업무상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전체 국민에 비하면 극히 일부일 뿐이지 않은가.

그럼에도 무작정 영어에 매달려야만 하는지?
그것도 영국인.미국인처럼 되지 않으면 큰일이라도 나는 것 처럼!

■학문으로서 영어를 하려는지 말로서 영어를 하려는지?
한국사람은 누구나 불편없이 한글을 말하고 살지만, 한글을 학문으로 연구하는 것과는 다르듯이, 영어를 말로서 배우려는지 아니면 학문으로서 연구하려는지 그 목적부터 생각해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발음과 문법이 틀리면 절대 말이 안통할까?

▶발음과 억양이 틀리면 뜻이 절대 안통할까?
한국인은 한국어 발음을 제대로 하는가? 발음도 억양도 다른 사투리 때문에 말이 안통해 큰 문제인가? 외국인이 발음도 억양도 틀리게 더듬더듬 말해도, 왜지간하면 우리가 알아 듣는다. 반면에 외국인이 아무리 잘해도 좀 웃긴다.

우리가 영어 할때, 발음 억양 좀 틀려도 더듬더듬 말해도 그들이 알아듣는다. 반면에 우리가 아무리 영어 잘해도 그들에겐 좀 웃긴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영국인.미국인 안된다.

▶문법이 틀리면 뜻이 절대 안통할까?
자신의 대화를 하루종일 녹음을 해서 종이에 그대로 옮겨 놓으면 어떨까?
상황별 최적의 낱말을 선택했을까? 어순은 정확할까? 시제는 정확할까? 완전한 문장을 구사했을까? 말이 논리적으로 매끈하게 이루어졌을까? ..... 한마디로 아니올시다!

그런데도 얘기 잘하고 산다. 또 그렇게 산다.
그럼 어째서 문법이 틀려도 말이 잘 통하는가?

뜻은 말소리만으로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표정.동작.분위기.상황...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하여 전달되는 것이고, 말은 문법보다는 상황에 적합한 낱말이나 어구를 쓰느냐 마느냐에 따라 뜻의 전달이 잘 될지 않될지가 좌우되기 때문이다.

■영어는 음성문자인데?
겨우 한글을 깨우친 아기가 '행정수반'이란 글자를 보면서 정확한 소리로 읽는다. 그러나 뜻은 모른다. 왜? 한글은 소리글자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영어도 소리글자이니 그렇게하는 것이 낫지 않은가?

'공부'를 쓸때 'ㄱ ㅗ ㅇ ㅂ ㅜ: 기역 오 이응 비읍 우'라고 읊으며 쓰는가? 아니다 . 그런데도
b,o,y : 비 오 와이 라고 스펠을 별도로 외고
발음기호 보고 [보이] 하고 발음을 또 외고
'소년' 하고 뜻을 왼다. 참 우습지 않은가?

쓰여진 글자(철자)가 곧 소리.발음이니 쓰여진 글자(철자)대로 읽자. 즉, 위와 같이 3단계로 하지 말고 2단계로 하자는 말이다.

※음성문자라 해서 모든 소리를 100% 적을 수는 없다. 그래서 초등학교에서 받아쓰기하고, 소리나는대 쓰기도 한다. 그들도 마찬가지다.

■무작정 외운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이 있고, 실제로 그렇다. 말은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운용되면서 다양한 어감을 전달한다.

happy[해피]= 행복한 ... laugh at = 비웃다 ... 와 같이 영어와 한글간에 일치를 시켜 고정시키려 한다. 이게 효과적인가?
어감없이 고정시켜 무작정 외면, 상황에 맞지 않게 말하는 오류, 유창함과 더듬거림 사이를 오가는 부조화, 정중함과 무례함을 오가는 부조화 ... 등등의 문제가 생긴다.

낱말은 물론이고, 특히 숙어니 관용어니 .... 하면서 고정시켜 무작정 외려하지 말자.

■번역가, 통역가가 되려나?
한글은 ~가 ~를 ~한다. 영어는 ~가 ~한다 ~를 과 같이 어순이 다르다.
어순이 다른 영어를 한글 어순에 맞추어 번역하려고 앞뒤로 왔다갔다 하는 것을 몸에 익히고 있다. 이게 효과적인가?
말하는 외국인에게 왔다갔다 번역좀 해야하니 잠시 멈추어 달라고 할 작정이라면 모르겠지만... 방송을 녹화해서 일시정지 버튼을 눌러가면서 시청할 작정이라면 모르겠지만 ......
영어 어순을 따라가면서 어구(의미있는 낱말덩이) 단위로 어감(뜻)만 잡아채는 편이 낫지 않을까? 우리말로 반듯하게 번역하는 것은 나중에 번역가가 되려거든 그 때가서 해도 될터이고.

■말로서의 영어를 잘 하려 한다면,
모든 것이 그렇듯 기본에 충실하고,
낱말의 어감을 몸에 익혀서, 낱말로 말하고 =>
낱말 각각의 어감을 가지고, 말덩이(어구)를 만들어 말하고 =>
말덩이 각각의 어감을 가지고, 문장을 만들어 말하는 훈련을 하자.